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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사문화제

    정읍사 의미

    정읍사는 현재 존재하는 유일한 백제가요입니다. 고려에서부터 조선시대까지 우리 고유의 궁중 음악의 가사로 불려졌습니다. 고려사와 동국여지승람에 노래의 제작된 과정이 기록되어 있으며 악학궤범 5권에 가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려사에 의하면 정읍의 한 행상인이 물건을 팔러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아 그의 아내가 망부석에 올라 남편이 돌아올 길을 바라보며 혹시나 밤길이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되는 마음에 지어서 부른 노래입니다.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다롱디리, 어긔야 등 여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려가요의 일반적은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여음을 뺀 본사설은 6행으로 2줄씩 더하면 4토막 3줄 형식이어서 시조와 공통되는 부분입니다. 12행의 '달이여 높이 돋으시어 멀리멀리 비추어주소서'는 남편에 대한 그리움과 걱정으로 인해 달님을 향하여 보다 높이 뜨고 멀리 비추어 남편의 발길을 보호해 달라는 기원입니다. 34행의 '온 저자를 다니고 계신가요. 진데를 디딜까 봐 두렵습니다'는 온 시장을 모두 돌아다니며 물건을 팔고 있을 남편을 생각하며 진 곳을 디딜까 봐 염려하는 마음이 뚜렷합니다. '온 시장'을 큰 시장인 전주시장으로, '진 데를 디딘다'는 이 노래가 나중에 남녀상열지사로 금지된 것으로 보아 '다른 여성에게 정을 준다'는 것으로 해석하는 견해도 있습니다. 5행의 '어느이다 노코시라'는 여러 의미로 해석됩니다. '어느 누구와 놀고 계신가요'라고 남편에 대한 의심으로 해석하기도 하고, '어느 곳에든지 놓고 계시라'라고 피곤한 남편에 대한 걱정으로 해석되기도 하고, '어느 것이나 다 놓고 오시라'라고 하여 얼른 돌아오기를 원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혹은 '어느 것이든지 놓여지게 하사이다'라고 하여 걱정으로부터 벗어나길 원하는 것으로 해석되기도 합니다. 6행은 '내가 가는 곳에 날이 저물까 두렵습니다'라고 했는데, 남편이 해를 입거나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어 자기의 인생이 어두운 생활로 접어들까 봐 두렵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읍사문화공원

    정읍사문화공원은 정읍사를 주제로 조성된 공원입니다. 물건을 팔러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남편을 기다린 정읍사 여인의 망부석과 정읍사 노래비와 정읍사 여인의 제사를 지내는 사우 등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정읍사 여인을 중심 이야기로 부부와 연인 사이의 천년사랑을 스토리텔링하여 조성한 테마형 숲길인 정읍사 오솔길의 시작점입니다. 정읍시립미술관과 예술관 등이 있습니다. 시내 인근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아 관람객들이 많이 찾아 주시는 공원입니다. 망부상은 1986년 12월 2.5m의 화강암으로 만들었는데 약간 긴 저고리에 옷깃을 따라 저고리 아래쪽까지 단이 있으며 머리는 양쪽으로 쪽을 짓고 두 손을 마주 잡고 서 있는 모습입니다. 반코트식에 아래까지 단이 있는 것은 고구려벽화에 흔히 나타나고 있는 고구려 복식입니다. 학계에서는 백제시대 의복에 대해 옛 문헌에 기록이 보이지 않아 고구려 벽화에 나와 있는 복식을 연구하며 추정하고 있는데 이유는 고구려 유민이 백제를 건국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망부사 사우는 1994년 7월에 38m 규모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행상 나간 남편을 천년을 기다린 여인의 영정을 모시고 부덕과 부도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는 제사를 올립니다. 정읍사 노래비 앞면에는 남편을 기다리는 백제 여인의 모습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 아래 큰 돌 2개를 놓았는데 하나의 돌에는 수제천을 새기고 다른 하나의 돌에는 정읍사를 현대적인 감각에 맞게 제작하여 악보와 함께 새겨놓았습니다.

    정읍사 문화제의 여러 가지 행사

    정읍사 문화제 축제에는 여러 가지 행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기념행사 중 하나인 채수의례와 정읍사 여인제레는 정해마을과 정읍사공원 망부사 사우에서 진행됩니다. 정읍사 여인을 추모하고 부부와 가족의 사랑을 되새긴다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정읍사 문화제 축하공연은 정읍사 문화공원 안에 있는 공연장에서 열립니다. 정읍시립예술단인 국악단과 농악단과 합창단의 공연이 있습니다. 불꽃놀이와 퍼포먼스도 있습니다. 기념사와 축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공연을 즐기며 정읍사 부도여인상을 수상하시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면 정읍사 문화공원 안의 불빛과 조명으로 아름다운 경관이 조성됩니다. 소원등과 조명광관등 점등식이 있습니다. 망부상과 포토존의 점등 시설도 동시에 점등합니다. 정읍사 가요제는 대한민국의 모든 아마추어 가수들이 경연을 펼치는 무대입니다. 가수 인증서와 총 상금 720만 원을 시상합니다.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험행사로는 정읍사 사랑의 커플존이 있습니다. 아름답고 따뜻한 느낌의 경관을 조성하였습니다. 야간 문화를 확산하고 관광문화의 보편화에 따라 일루미네이션 경관조명장치를 설치하여 아름다운 야간의 시각적인 경관을 즐기실 수 있는 축제 공간을 구성하였습니다. 사랑의 소원 등을 달 수 있는 공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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