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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쇠부리축제 놀이와 행사

dailyhappiness365 2024. 2. 2. 09:06

목차



    울산쇠부리축제

    울산쇠부리축제와 이의립

    쇠부리란 토철이나 철광석을 제련로에서 녹여 쇠덩이를 만들어내는 전통적인 제철 과정을 말하는 순우리말입니다. 이를 가공하여 농기구를 만들어 농사를 짓는데 힘썼습니다. 병기를 만들어 국방을 튼튼히 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쇠부리는 이 땅의 산업역사와 산업도시 울산의 뿌리입니다. 한반도의 이천 년 철의 역사가 울산에서 문화로 타오르고 있습니다. 가장 울산다운 축제입니다. 울산쇠부리축제가 우리나라 최초의 철산지이자 이천 년 철문화의 원류지인 달천철장에서 새롭게 타오릅니다. 전통제철문화인 울산쇠부리문화가 고스란히 담긴 쇠부리, 전시와 학술, 문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철문화축제입니다. 울산광역시 북구에서 주최하여 울산쇠부리축제 추진위원회에서 2005년부터 주관하는 축제입니다. 울산의 철 생산은 삼한시대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쇠의 산지가 현재의 울산광역시 북구에 있는 달내 철장입니다. 이곳에서 철성분이 많이 함유된 달천의 토철을 용광로에 넣어 팡장쇠를 만들었습니다. 이의립은 조선시대의 인물로 유황 제조법을 발견하였습니다. 1657년에 농소 달천의 달산에서 무쇠를 발견하였습니다. 2년 뒤 토철을 용해하는 제련법을 터득하였습니다. 이듬해 궁각 280통, 함석 100근, 새철 1,000근, 세면포 100 필, 주철환 73만 개, 부정 440좌 등을 만들어 훈련도감에 바쳤습니다. 이에 조선 현종은 동지충추부사의 벼슬을 하사하였습니다. 그는 유황을 발견하고 유황 제조법을 알아 약용으로 쓰이게 하였습니다. 이렇게 이의립이 나라에 바친 공이 커서 조선 숙종은 그의 3대에 가선대부의 벼슬을 증직 하는 한편 달천광산을 하사하였습니다. 달천광산을 소유하게 된 이의립은 종손이 대를 이어 관리하고 개발하게 하였습니다. 13 세손 이은건이 1910년 한일 국치조약 때까지 광산을 경영하였습니다.

    쇠부리 놀이

    쇠불이 과정을 춤과 노래로 만들어 낸 것이 쇠부리 놀이입니다. 쇠부리가 자취를 감춘 것이 반세기입니다. 이 중요한 무형문화유산을 불매대장과 편수들의 경험과 구술을 토대로 재현해 낸 것이 울산의 달내 쇠부리 놀이입니다. 쇠부리 과정에서는 많은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 가운데 특히 풀무를 밟아 바람을 내는 불매꾼의 역할은 대단했습니다. 8명이 한 조가 되어 서거리, 후거리, 모두 16명의 불매꾼이 불매질을 하면서 힘을 돋웁니다. 불매꾼의 행동을 일치시키고자 소리를 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불매소리입니다. 울산광역시 북구청에서는 매년 봄 5월에 이러한 쇠부리놀이를 시작으로 여러 가지 공연과 전시가 포함된 울산 쇠부리 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울산쇠부리축제는 크게 쇠부리행사와 문화행사로 구분되어집니다. 쇠부리행사는 1981년 달천 철장의 마지막 불매대장이었던 최재만에 의해 재연된 구술과 소리에 의해 울산쇠부리소리가 소개됩니다. 전통시대 철광산업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유일한 무형문화유산이기도 합니다. 울산쇠부리소리는 불매소리, 금줄 태우는 소리, 애기 어르는 소리, 대장간 소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산쇠부리 제철기술 복원과 전통 대장간 체험등 쇠와 관련하여 전통시대 산업기술을 재현하거나 복원하는 작업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됩니다.

    행사

    울산 쇠부리 축제의 쇠부리 행사가 있습니다. 울산쇠부리 복원사업 행사는 조선의 철강왕 구충단 이의립 선생의 무쇠제조법을 복원하겠다는 내용의 행사입니다. 달천철장 제철실험장에서 진행됩니다. 울산 쇠부리 소리는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제로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풍철을 기원하는 노동요인 울산쇠부리소리를 들을 수 있는 행사입니다. 두드리난장에서 공연을 하고 쇠부리체험존에서 체험 행사가 진행됩니다. 쇠부리 대장간은 현장에서 직접 즐겨볼 수 있는 대장간 체험 행사입니다. 울산쇠부리대장간과 보은대장간에서 진행합니다. 제주도 민속놀이인 솥 굽는 역시라는 행사는 무쇠솥을 만들어내는 과정을 연희화환 공연입니다. 두드리난장에서 진행되는 제주도 무형문화재 제12호 불미공예를 민속놀이로 연희한 것입니다. 공연 행사도 있습니다. 타악페스타 두드리는 두르림으로써 세상을 깨우고 두드려 신명을 만드는 타악경연대회입니다. 두드리난장에서 공연합니다. 화려한 희망불꽃점화식은 달천철장에서 뜨겁게 타오르는 개막행사입니다. 아빠의 첫 차라는 음악극도 있습니다. 아빠의 첫 차를 찾아 울산으로 온 청년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입니다. 손 인형극인 달천이와 광산이도 있습니다. 현재의 달천이와 과거의 광산이가 만나 시간여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손인형극입니다. 지역 주민들이 공연을 펼치는 버스킹 공연도 있습니다.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거리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폐막선언을 하고 소원금줄을 태우고 오색깃발을 잇는 축제의 끝을 장식하는 폐막행사로 막을 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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