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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와인 페스타 자연의 선물 떼루아

dailyhappiness365 2024. 1. 15. 06:49

떼루아

떼루아는 와인을 만드는데 들어가는 재료가 되는 포도를 생산하는데 영향을 주는 토양과 기후 등 모든 것을 뜻합니다. 영천은 태백산맥의 남쪽 지맥입니다. 동쪽으로는 운주산이 서쪽으로는 팔공산이 북쪽으로는 보현산이 남쪽으로는 영남알프스로 둘러싸여 완전한 분지형태를 이루어 기온의 교차가 큰 내륙성 기후가 나타납니다. 해발의 고도가 더 높은 지형으로 둘러싸인 평지의 특징으로 공기가 자유롭게 드나들지 못하여 큰 일교차를 보입니다. 포도가 익어가는 가을의 일교차는 높은 산도를 만드는 핵심요소이기도 합니다. 영천기후의 특징 중의 하나는 폭염입니다. 일명 대프리카라 불리기도 하는 대구와 가까운 영천의 여름 열기는 엄청납니다. 맑은 날이 많아 천문 관측을 하기에 좋은 최적지로 선정되어 보현산 천문대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름의 경우 동쪽에서 바람이 불기 때문에 바다의 영향을 받아 기온의 변화가 적고 습도가 높으며 구름과 강수량이 많은 해양성기후의 영향을 받아 고온 다습해야 하지만 분지성기 후의 특징인 높새바람이 더해져 건조하고 뜨거운 날씨를 만듭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억 4,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인 중생대의 마지막 지질 시대인 백악기 때는 오늘날 일본처럼 지진과 활화산이 매우 활발한 지역이었습니다. 중생대의 가운데에 해당하는 지질 시대인 쥐라기 말과 백악기 초의 육성 퇴적층과 화산 쇄설성 퇴적 암층이 넓은 범위의 구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미네랄리티를 만드는 화산토양과 배수가 빠른 모래자갈토양으로 이루어진 지역이 영천입니다.

자연의 선물

프랑스에 와인 등급체계가 있다면 한국의 AOC등급체계라 할 수 있는 지리적 표시단체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 등록되어 2016년 영천와인의 지리적 우수성과 역사와 전통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영천의 과일은 하늘이 베푼 은혜라고 할 만큼 자연환경이 빚어낸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떼루와는 프랑스어로 토양과 풍토를 뜻하는 단어이지만 와인 용어로 설명하자면 와인이 만들어지는 모든 환경인 배수와 경사와 관개와 바람과 강수량과 태양 그리고 토양 등을 지칭하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영천은 맛있는 포도를 재배하기에 적합한 자연환경의 혜택을 받았습니다. 훌륭한 맛과 품질을 지닌 와인을 만드는 떼루아를 이룹니다. 이미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와인 산지로 유명합니다. 강렬한 태양 아래 풍부한 햇볕의 양을 지니고 있으며 낮은 강수량으로 당도 높은 포도가 열립니다. 영천의 큰 일교차는 산도가 높은 풍미 짙은 과육을 만듭니다. 그리고 화산 토양은 미네랄리티를 만들어 땅을 더욱 걸고 기름지게 합니다. 자갈이 분포된 지형 특징은 배수가 잘되는 등 좋은 포도를 생산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영천시는 일찍이 포도 주산지로서 와인 생산지의 가능성을 느끼고 2007년 영천와인산업 선포식과 함께 와인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현재는 국내 와인 생산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영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