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서울라이트 광화문
서울라이트 광화문 행사가 2023년 12월 15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38일간 광화문광장에서 열립니다. 국내와 해와의 미디어 아티스트들이 20개국에서 53명이 참여하였습니다. 화려한 빛과 음악으로 변화하는 광화문광장의 새로운 모습을 보고 듣고 즐기실 수 있는 빛의 축제입니다. 디지털 서브컬처, 요즘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상과 현실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접속이 가능한 포스트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은 사회 문화의 급격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문화가 만들어지고 유통되는 과정과 소비되기까지의 현상들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생산, 유통, 소비라는 이 세 영역은 다시 하나로 합하여져 생산과 소비를 동시에 하는 생비자가 생겨났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습니다. 디지털 기술의 자기 신체화는 사람과 기계의 기준을 없애며 포스트휴먼을 탄생시켰습니다. 예술작품을 독창적으로 만드는 기술 학습은 물론 돈과 노동의 제약에서 모두를 해방시켰습니다. 상상하는 모든 것이 곧 현실이라는 정신적 창의와 기술적 표현을 일체화하여 실현시켰습니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의논할 수 있는 공론장의 온라인 출현은 창작물에 대해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져왔습니다. 유통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금전적인 문제들에게서 우리들을 해방시켰습니다. 이제는 클릭 한 번과 터치 한 번으로 전 세계인에게 나의 창작물을 전파할 수 있고 소유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재에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고급 예술과 대중예술, 전문가와 비전문가, 주유 문화와 하위문화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허물며 전 세게 적인 다양성과 어우러짐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젊은 디지털 세대가 선보이는 새로운 문화, 예술의 상태를 디지털 서브컬처라 부른다면 이 새로운 디저털 문화를 2023 서울라이트 광화 축제에서 선보이고자 합니다.
미디어파사드
미디어파사드 작품은 광화문 외벽을 스크린으로 활용하여 다채로운 디지털 영상을 투사하는 것입니다. 그중 광화산수도라는 이이남 작가의 작품은 서울을 배경으로 하여 도시와 자연의 풍경이 잘 어우러지는 도시산수도를 그려내었습니다. 해와 달이 산수를 비추고 있는 일월오봉도와 십장생도를 소재로 하여 동양의 아름다움의 정수를 담아냈습니다. 아뜰리에 광화는 세종문화회관 외벽에 미디어 갤러리를 전시한 것으로 저녁 6시와 8시에 송출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에도 많은 작가분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그중 '얽힘'이라는 작품은 숲과 땅 속 섬세한 실 모양의 세포 네트워크를 작가의 중심 사상으로 보이는 숲의 세계로 보이지 않는 땅 속 세계가 함께 연결되어 얽히는 여러 가지 감각과 차원들의 몰입환경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얽힘이라는 작품은 컴퓨터 계산 기초 기술을 통하여 자연 속 미시적이고 동시다발적인 얽힘의 관계 맺기를 보여줍니다. 저 세계와 우리의 연결 방식에 대하여 일정한 관점으로 바라봅니다. 또한 기술 미디어로 드러낸 인공 자연에 대한 사색이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감각적인 기회를 제안하고자 하는 작품입니다. 시그니처 미디어파사드 작품 광화로는 빛의 길을 뜻합니다. 빛은 어느 시대에나 어느 문화에서나 최선의 상태를 갖춘 완전한 사회를 상징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빛과 같이 밝고 따뜻하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도시의 이상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주제관과 빛조형
주제관의 전시작품 중 케이티 톤 작가의 작품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조화나 이지털 인공물과 같은 1980년대에서 1990년대 대중적인 문화에 영감을 받은 가상의 조각들을 2차원과 3차원의 표현들을 섞어 초자본주의 시대에 불안정함이 겉으로 드러난 현재의 상태를 방어하고자 시도한 작품입니다. 빛조형은 육조마당과 광화문광장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육조마당의 미러링 네이처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와 온라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인공과 자연 사이에 경계가 없는 새로운 미래의 환경을 소개합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분야의 디지털 창작자들은 자연과 함께하는 것 이상으로 완벽하게 하나가 되어 새로운 미래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이 세계는 물리학적인 범위를 뛰어넘어 현실과 가상 사이의 상상의 영역이라는 것을 표현한 작품입니다. 미러링 휴먼은 모두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 온라인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기계와 사람 사이의 경계가 없는 새로운 종의 사람을 소개합니다. 자신을 디지털로 복제한 사람과 디지털 기술로 인해 만들어진 완전한 가상인간 등 디지털 창작자들로 인하여 따라 만들어지거나 창조된 다양한 인간들이 선보여지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는 권치규 작가와 한호 작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권치규 작가의 만월은 나무가 숲을 형성하는 경계를 원형으로 조형화하였습니다. 상징적으로 만월을 표출하여 인간의 꿈꾸고 바라는 것, 길과 복을 염원하고자 합니다. 자연과 사람이 빈틈없이 가깝게 연결된 관계를 형상화하여 사람들의 정신체계 한편에 있는 자연을 향한 동경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한호 작가의 몽유도원도는 동양과 서양의 화법을 모두 녹여낸 작품입니다. 빛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의 도시에서 이상을 원하는 꿈의 공간을 더 환상으로 만들고 영원한 빛 속에서 머물고 싶어 하는 인간의 빛의 정원으로 존재한다는 의미를 담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