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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부산 국제영화제는 작지만 권위 있는 영화제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1996년 9월 13일 첫 개막식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한민국 수도 서울이 아닌 부산에서 국제 영화제를 개최한다는 것에 우려 섞인 시선들이 많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영화제가 부산에서 어렵게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첫 부산 국제 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31개국의 나라에서 169편의 작품을 초청하였으며 총 6 개관에서 영화의 상영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국제 영화제에서 현재는 아시아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많은 영화를 사랑하는 여러 관객들의 영화 축제가 되었습니다. 시작과 달리 이제 전 세계 80여 개국에서 300여 편의 작품이 초청되고 6개로 시작했던 상영관은 현재 37 개관까지 늘어났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은 2011년에 개관하여 지금은 부산의 랜드마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설립되었을 당시에는 아시아에서 최고의 영화제를 만들고 한국인의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에 더해 다양한 영화와 재능 있는 영화인을 찾아내고 지원해 주며 아시아 영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에 다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정상급에 오른 비경쟁영화제로 부산을 영화의 도시로 나아가 영상 산업의 중심지로 만드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앞으로도 아시아 영화가 굳건하게 자리매김하도록 제작지원 및 다양한 것들을 통해 지원하고 활성화하는 방법을 찾을 것입니다.
어워드
부산국제영호제의 어워드를 소개하겠습니다.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은 한 해 동안 아시아 영화의 문화발전과 산업에 있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인 아시아의 영화인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한국영화에 대한 전 세계적인 대중화의 중요성을 잘 알고 한국영화를 국제영화계에 여기저기 소개하는데 기여한 분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 영화 경쟁부문인 뉴 커런츠 부문에 상영된 신인 감독들의 첫 번째나 두 번째의 장편영화 중에서 두 편을 선정하여 각각 3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문가들인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뉴 커런츠상은 아시아의 재능 있는 신인 감독을 발견하고 앞으로의 발전을 격려하기 위한 의미를 갖는 상입니다. 지석상은 장편 영화 3편 이상을 연출한 한국 감독의 신작 경쟁 부문입니다. 아시아 영화의 성장과 지원에 몸과 마음을 마쳐온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정신과 뜻을 기억하기 위해 2017년에 신설되었습니다. 지석 섹션에 뽑힌 작품 중 두 편을 뽑아 부산국제영화제 후원회에서 각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입니다. 비프메세나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다큐멘터리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1편씩 선정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의 감독에게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입니다. 선재상은 와이드 앵글 경쟁부문에 초청된 한국과 아시아 단편 중 가장 우수한 작품을 1편씩 선정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의 감독에게 각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는 상입니다.
수상자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는 배우 주윤발입니다. 홍콩 영화의 최고 전성기를 이끌어간 주윤발 배우는 홍콩 누아르를 세계적인 장르로 만든 주역입니다. 액션 영화뿐 아니라 코미디와 사극과 멜로코미디 등 연기에 한계가 없는 스펙트럼을 보여주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최고로 인기가 많은 배우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1976년에 데뷔하여 지금까지 출연한 영화가 100여 편이 됩니다. 한국영화공로상은 원숙한 연기로 항상 출연하는 작품마다 입체적인 인물을 만들어내며 한국 영화의 가치를 높이는 데에 많은 기여를 한 윤정희 배우를 선정하였습니다. 1960년에 데뷔한 윤정희 배우는 문희 배우와 남정임 배우와 함께 여배우 트로이카 시대를 열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며 전성기를 누린 배우입니다. 올해의 배우상은 장성범배우와 오민애 배우가 수상하였습니다. 장성범 배우는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작품 속 인물에 대한 분석력도 뛰어난 배우입니다. 그리고 담백한 연기가 매우 인상 깊습니다. 오민애 배우는 절제된 연기 속에서 섬세하게 인물의 감정을 표현합니다. 갈등의 변화를 잘 표현해 주며 열정적인 연기를 보여 주었습니다.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은 그 여름날의 거짓말이라는 영화가 수상하였습니다. 코미디 영화로 웃음과 교훈을 주는 영화입니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십 대의 소녀가 겪게 되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세련되게 표현해 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