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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의 증상
관절이 좀 아플 때 이러다 말겠지 하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전신 관절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그러다가 심한 경우는 불구가 될 수도 있는 병이 바로 류마티스 관절염입니다. 너무 늦게 발견되면 약물 치료를 해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최대한 빨리 발견해서 진단을 하고 관리를 하셔야 합니다. 먼저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을 찾아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의 활막에 염증이 생기는 전신 염증성 질환입니다. 방치하면 뼈가 변형 되거나 관절 주변의 근육, 인대, 신경, 힘줄 등 연부 조직도 손상되어 관절을 못 쓰게 될 수도 있습니다. 더 무서운 것은 전신에 영향을 미쳐서 뇌졸증, 심근경색 같은 심혈관 질환의 발생률을 2배 정도 증가시킵니다. 합병증으로 당뇨병이나 골다공증을 동반하기까지 합니다. 지금 말씀드릴 두 가지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날 경우 류마티스 관절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 발가락이나 손목, 손가락에 통증이 있는 경우입니다. 두번째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최소 30분 이상의 관절 경직이 일어나는 경우입니다. 이 두 가지 증상이 함께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둘 중 하나만 나타나는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아닐 확률이 있습니다. 또한 통증이 끝 마다 관절에 국한된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보다는 퇴행성 관절염일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통증과 관절 경직이 같이 나타나는 상황이라고 해도 무조건 류마티스 관절염인 것은 아닙니다. 손가락의 힘줄에 생기는 방아쇠 수지도 비슷한 증상을 보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서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환경과 유전자의 원인과 약
류마티느 관절염은 환경과 유전자 양쪽에 모두 원인이 되어 발생합니다. 흡연이나 만성 치주염이 대표적으로 환경적인 위험 인자입니다. 비만이나 만성 폐질환도 원인이 된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의 약 70%에서 80%가 여성입니다. 폐경기 여성에게서 발병률이 높습니다. 성별도 중요한 요인입니다. 면역 유전자도 관련이 있습니다. 노화도 원인입니다. 어린 나이에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40대에서 50대 이후에 발병하게 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는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에 의해 비교적 명확하게 정립되어 있습니다. 1차 치료는 메토트렉세이트라고 불리는 항류마티스 제제를 중심으로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약물을 함께 사용하는 복합 약물 치료입니다. 메토트렉세이트가 항암제라는 이유로 괜한 걱정을 하십니다. 심지어 복용을 거부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물론 항암제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암 치료 용량의 약 10분의 1에서 50분의 1 정도로 적은 용량을 사용합니다. 1980년대부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사용이 된 안전성과 효과가 잘 증명된 약재입니다. 조기에 진단되고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복합 약물 치료를 잘 따라오시면 6개월 후에는 환자의 약 70% 정도는 증상이 상당히 호전됩니다.
표적 치료제
표적 치료제에는 생물학적제제와 제억제제가 있습니다. 생물학적제제는 약 20년 가량 사용 된 주사제입니다. 먹는 약재의 일반적인 부작용, 백혈구 감소증, 소화기계 부작용, 간 기능의 문제 등이 없는 대신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고 주사로 투여되기 때문에 약재로 인한 주사부위 발적이나 알러지 반응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제억제제는 먹는 약으로 실제 진료 현장에서 사용된 것은 5년 정도입니다. 비교적 짧지만 효과는 상당히 우수한 것으로 보고됩니다. 하지만 안전성 부분에서 아직은 데이터가 충분히 쌓이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노령의 환자나 기저질환 환자에게는 주의해서 투여하는 치료제 입니다. 표적 치료제를 사용하게 되면 6개월 간격으로 반응을 평가하여 진행합니다. 염증의 정도를 평가하고 이 결과를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에 제출해서 보험 유지 여부를 판단 받게 됩니다. 하지만 간혹 복합 약물 치료와 표적 치료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너무 늦게 병원을 찾으신 경우입니다. 완치가 안 된다고 해서 무작정 약물을 더 쓸 수는 없습니다. 염증을 억제하겠다고 무분별하게 약재를 사용할 경우에는 몸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자연스러운 염증까지 억제해서 오히려 감염에 취약해져 위험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의료진과 함께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여 류마티스 관절염도 관리하고 면역체계도 보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질환 자체를 발본색원하는 의미로는 완치는 매우 어렵습니다. 보통은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 질환입니다. 대신에 환자분에게 증상도 거의 없고 혈액 검사를 통해서 염증 반응도 거의 안 나오는 상태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관해라고 합니다. 질환을 완전히 없애는 완치보다는 증상을 완전히 조절하는 관외를 목표로 잡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치료제에 대한 반응이 좋아서 빨리 관해에 도달할 경우 관해 상태가 1년에서 2년 정도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가 되거나 그 이상의 기간 동안도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환자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환자들의 경우에는 천천히 약을 줄입니다. 이런 경우가 종종 종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에 걸렸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안에 병원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빠르게 적절한 관리를 받으시길 바랍니다.